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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 마케터가 바라본 마케팅의 이상과 현실
    Daily Marketing 2020. 3. 25. 18:48

     

    written by. GY

    우리는 태어나면서 죽기 전까지 커다란 마케팅의 영역 안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부모님이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선택한 산부인과부터 손님을 대접하는 장례식장까지 마케팅의 영역이 미치지 않는 순간들이 없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수많은 마케팅 안에서 살아온 우리는 마케팅이라는 것에 대해 별다른 생각을 갖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아온다. 나도 그렇게 살아왔지만 어느 순간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생겨 본격적으로 그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마케팅의 기법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나는 디자인을 사용하는 마케팅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전공까지 선택했다. 처음엔 선배들이 능숙하게 디자인 툴을 다루는 그 모습이 마냥 멋있어 보여 시작했는데 하나, 둘 배우다 보니 그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를 마케팅으로 더욱 빠져들게 만든 건 SNS 콘텐츠 기획이었다. 사람들의 주목과 공감, 참여를 이끌어낼 만한 콘텐츠를 위해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을 때 쾌감을 맛보기도 했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마케팅 분야에 제대로 뛰어들기로 했다. 그 첫 시작이 바로 여기, 비섬아이앤씨다. 인턴으로 첫 출근 했을 때의 나는 내가 배운 것과는 다른 느낌이어서 당황했다. 일을 배우면 배울수록 새삼 이 업계에서 오래 일하고 계신 분들이 대단해보였다. 다들 이렇게 나처럼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느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비섬에 다니면서 나는 병원 마케팅을 주로 하고 있는데, 내가 알고 있던 마케팅과는 달리 병원 마케팅은 전문성을 더욱 요구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웠다.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병원 마케팅은 내가 생각하던 마케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버전의 마케팅인 것 같다. 사실을 기본적으로 하지만 그 병원에서 주력으로 하고 있는 진료와 그 병원만의 특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마케팅, 이것이 내가 현실에서 마주한 마케팅이다.

    내가 느낀 병원마케팅에 대한 정의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만큼 거짓된 정보가 아닌 사실에 기반한 정보만을 사람들에게 제공해야 하면서 이 질환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병원이 바로 우리 병원이다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가 흥미를 느꼈던 이상과 실제 내가 몸 담고 있는 현실마케팅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하지만, 나는 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 사람들은 병원에 대해 늘 딱딱한 곳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지만, 내가 기획한 콘텐츠를 통해서 병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친근한 느낌을 가지게 되어 해당 병원 방문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나의 마케팅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배울 것이 많은 초보 마케터지만, 더 오래 더 많이 배우고 익혀 마케팅 영역 안에서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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