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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친환경 마케팅 전략Daily Marketing 2020. 11. 3. 11:39
Written by PP
올해 초 우리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꾼 코로나19의 여파는 여전히 시들 기세를 모른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전염병의 위험성을 단단히 각인시켜 줬지만, 좀 더 자세히 들어가보면 결국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환경 오염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각국에서 제조 프로세스가 마비되면서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난해 대비 17%나 감소했다. 눈에 띌 정도의 큰 변화 덕분에 적어도 예전만큼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며 출근길에 나서지는 않게 됐다(물론 다른 이유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이렇듯 우리 인간들이, 특히 기업들이 그동안 얼마나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었는지 알게 되면서, 그전에는 윤리경영 정도로 치부되던 친환경 사업에 많은 기업들이 몰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모범이 될 만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까. 멀리 가지 않고, 우리 생활 곳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마트 알비백 1. 신선 배송에서 찾은 지속가능성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로 인해 큰 수혜를 본 기업 중 하나인 쿠팡은 '로켓배송', '새벽배송' 서비스를 가장 잘 구축한 플랫폼으로 평가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과도한 포장에 따른 불필요한 쓰레기들이 너무 많이 생겨난다는 지적이 생겨났고, 이에 따라 최근 다회용 가방인 '프레시백'을 도입했다. 앞서 경쟁사인 SSG닷컴에서 추진한 '알비백'이 품귀 현상이 일어날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기에, 쿠팡의 '프레시백'도 까다로운 그린슈머(green+consumer)들을 뒤늦게 나마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핵심은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게 하는 '착한 소비'다.

비건 패션 위크 2. 비건이 패션으로?
패션업계에서도 과거 SPA브랜드에서 비롯된 쉽게 생산되고 쉽게 버려지는 옷들에 대한 반성이 일고 있다. 그중에서도 흥미로운 것은 비건과 패션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는 비건 레더이다. 물론 비건 레더는 넓게 보면 페이크 레더의 범주에 속하지만,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들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프라다, 구찌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이제는 비건레더를 쉽게 만날 수 있고, 작년에는 최초로 비건 패션 위크가 열리기도 했다. 진짜 가죽도 아닌데 비싼 돈을 살 필요가 있냐고 묻는다면, 옷은 단순히 추위와 비바람을 막아주는 의복이 아니라, 자아 표현의 수단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CU 그린 스토어 3. 생활 속 친환경의 시작, 편의점 그린 스토어
이러나저러나 우리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공간은 편의점이다. 압도적인 접근성과 편의성으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이용하곤 하지만, 항상 이용할 때마다 불필요한 쓰레기가 너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서 마음 한 켠이 찝찝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편의점의 양대 산맥인 CU와 GS25에서 최근 본격적으로 친환경 스토어를 확장 운영하면서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그린스토어는 일종의 플래그쉽 스토어로서,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매장' 이라는 슬로건 하에 시작되었다. 철저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뿐만 아니라 음식물 처리기를 통해 음식 쓰레기를 최대 85%까지 줄이고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덕분에 비닐봉투를 받지 않고 두 손에 한 움큼 들고가다 길바닥에 떨어뜨리는 불상사는 이제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이외에도 무수한 기업들이 저마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친환경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만큼, 친환경 마케팅을 통해 착한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기에 매우 적절한 시기다. 이 상승기류에 올라탈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변화의 흐름에 주저없이 몸을 싣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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